May 26, 2012

취향이란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면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 변해가는 것이고 어느 것이 더 좋고 덜 좋고를 따지는 것은 웃기지만 진짜 자기 취향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이상한 소속감(빌어먹을 안도감)을 느끼기 위해 그저 남들 따라가기 급급해서 이 브랜드가 멋있고 여기 커피가 맛있고 저 노래가 좋다고 자기 최면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각성할 필요가 있겠다. 이건 진짜 좋은 것이라는 확신이 있고 여유까지 된다면 본인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소비 생활은 낭비가 아니다. 좋은 것을 적극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 않겠나 더 재미난 생각들도 힘을 받는거고. 누군가는 나에게 머리에 똥만찼다고 이야기 했지만 말이다...
- 5월 27일, 지름 실천에 대한 변-

2 comments :

  1. 똥이라니! 똥이라면 귀한 똥이구만요.../얼마 전에 읽은 아티클에서 taste is a matter of conditioning and education라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역시 이것도 공부가 수반되어야.. 얼마전 홧김에 대대적 지름을 실천했다가 몇 개는 망하고 몇 개는 건졌는데... 근본 없는 지름을 다시금 반성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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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분노를 수반한 지름은 정교함이 떨어지지여ㅋㅋ한국언제오나염 나는 뉴욕 출장 없어져버렸다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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